17년 차 백엔드 개발자 曰, "지금만큼 도파민 터지는 시기는 없습니다!"

삼성 SDS, 쿠팡, 우아한형제들을 거쳐 채널톡으로 향한 이유

Soo • Developer Relations

  • 피플 & 컬쳐

안녕하세요 채널팀의 Developer Relations 수입니다!

오늘은 삼성 SDS, 쿠팡, 우아한형제들을 거쳐, 더 작고 기민한 조직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호기심과, AI를 정말 진지하게 활용하는 회사를 찾고자 했던 고민 끝에..!

채널톡에 합류한 시니어 백엔드 개발자 션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채널톡 합류 전 션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시니어 개발자분들께, 이 이야기가 작은 공감이 되었으면 합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채널톡에서 OX(Operation Experience)팀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션이라고 합니다. 2월 말이 되면 이제 정말 만으로 17년 차가 되네요. 백엔드 설계 및 개발을 주로 하고 있고, 채널에서는 SWE라는 직무 위주로 가다 보니 프런트 개발도 보기 시작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웃음)

채널톡 합류 전 커리어 여정

Q. 채널톡 합류 이전 어떤 커리어를 경험하셨나요?

제가 채널팀으로 오기 전에 앞서 크게 3개의 회사를 거쳤어요. 첫 번째 회사는 개발 직무를 시작하게 된 삼성 SDS였고, 이후에는 쿠팡과 배달의민족에 있었습니다. 삼성 SDS에 있을 때는 사회 초년생이기도 해서 시키는 걸 열심히 하곤 했는데요.(웃음) 펌웨어(firmware) 개발부터 시작해서 서버 개발과 모바일 개발까지 맡았어요.

Q. 첫 회사에서 9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내셨는데, 첫 이직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기업이었고 여러 사업을 동시에 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그 안에서 배우는 것도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어느 순간부터 다른 궁금증도 생겼던 것 같아요. ‘딱 한 가지 사업에 집중하고 그것만 정말 잘해보려고 하는 회사는 어떤 느낌일까?’ 이런 호기심을 계기로 쿠팡이라는 회사를 인식하게 되었고, 이후 직매입 쪽 정산이랑 회계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일을 담당했어요.

그렇게 일하다가 21년 중반쯤에 같이 쿠팡에서 일하던 개발자 동료가 먼저 우아한형제들로 가셨어요. 엄청 재미있다고 설득을 많이 하셔서 '얼마나 꿀잼이길래(웃음)'라는 궁금증으로 이직을 한 번 더 하게 되었습니다.

Q. 세 번째 회사에서도 비슷한 도메인을 이어가셨다고 들었는데, 그 점이 다시 한 번 변화를 생각하게 만든 이유였을까요?

맞아요. 우아한 형제들에서도 회계랑 정산 시스템 위주 개발을 맡아서 했어요. 그렇다 보니 두 회사 모두 업은 달라도 비슷한 도메인을 다뤘기 때문인지 기술 스택과 구조 측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았어요. 그렇게 또 다른 궁금증이 생긴 거죠.(웃음)

아예 다른 도메인, 새로운 환경에서 전혀 다른 문제를 푸는 조직에서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결국 채널톡이었던 이유

Q. 여정을 들어보니, 채널톡에 합류하게 된 과정이 더 궁금해지는데요!

채널톡을 인지하고 지원하기까지 두 단계가 있었던 것 같아요. 먼저, 이전 답변에서 말씀드린 '새로운 환경'에 대한 호기심은 '더 작은 회사', '상장 이전의 스타트업'으로 이어졌고 마침 지인 중에 한 분께서 세 군데 좋은 회사들을 소개해주셨어요. 그 중 하나가 채널톡이어서 처음 인지하게 되었어요.

두 번째로는, 마침 당시 회사에서 AI 도입 파일럿을 진행하면서 채널톡의 커서 도입 사례 아티클을 접하게 되었어요. 앞서 얘기한 '작은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과 이런 AI 관련 경험이 맞물리면서 채널톡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고 지원까지 이어졌어요. 다행히 채널톡에서도 저를 좋게 봐주셔서 덜컥 입사하게 되었습니다.(웃음)

Q. 말씀하신 '새로운 환경'이 '작은 스타트업'으로 이어진 데에는 어떤 배경이 있었나요?

아무래도 큰 회사에 있으면 이미 정해진 것들이 많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정립된 조직의 철학이나 현존하고 있는 시스템들 안에서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어요. 분명히 다르게 풀어볼 수 있는 지점들이 있는데, 그런 변화를 주기에는 자유롭지 못하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죠. 그래서 전혀 다른 환경에서 다른 방식으로 일해보면 어떨지 궁금해졌던 것 같아요.

그 외에도 쿠팡과 우아한형제들에 다니던 당시, 비교적 초기부터 계셨던 분들이 “회사가 작을 때가 좋았지”라는 얘기를 자주 하셨어요. 그분들만의 어떤 바이브가 느껴졌다고 해야하나?(웃음) 그분들이 말하는 그 시기의 분위기는 어떤 느낌일까 항상 궁금했어요. 삼성SDS에 있을 때는 제가 입사했을 때도 이미 20~30년 되고 직원 수는 1만 명이 넘는 회사였고, 쿠팡이랑 우아한형제들 역시 제가 다닐 때는 이미 2천 명이 넘는 큰 조직이었어요. 그래서 작은 회사에 더 관심이 생긴 것 같아요. 지금은 한 200명 정도잖아요. 최소 10분의 1인 셈인거죠. (웃음) 그러다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 조건에 맞으면서도 잘 성장하고 있는 회사들이 몇 군데 있다고 소개를 받았고, 채널톡 역시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Q. 소개 받은 여러 회사 중에서 채널톡만을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당시에는 이직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나에게 더 재미있고 좋은 회사가 나타나면 지원해보자라는 생각이었어요. 소개 받은 다른 회사들도 분명 다 좋은 회사였는데, 그때는 AI 도구에 대한 관심이 컸고 실제로 AI 도입 파일럿도 진행하고 있던 상황이었죠. 그렇기에 우연히 접하게 된 몽의 커서 전사 도입 블로그가 많은 영향을 주었어요.

이 회사(채널톡)는 AI 트렌드를 단순히 쫓는 것이 아니라 정말 진지하게 써보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 인상을 받다 보니 단순히 작은 회사의 바이브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수준을 넘어 제가 관심 있어 하던 AI 활용을 함께 깊이 있게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채널톡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겪어본 채널팀의 일하는 방식

Q. 입사 후, 기대하셨던 '기민한 조직만'의 일하는 방식은 어떠신가요?

입사 후 상대적으로 작은 스타트업이라는 점에서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던 부분 중 하나는, 설계 리뷰나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도 CEO나 CTO와 자주 이야기를 나눈다는 점이었어요. 이전 회사들에서는 한 달에 한 번 마주치기도 어려운 직책이었고요. (웃음) 각 부서에서 하는 일은 비교적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분위기에 가까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분들과 가까이에서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처음에는 무척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면접 과정에서도 CTO나 CEO와 직접 면접을 본 것이 처음이라 놀라웠는데, 저에게는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Q. 다른 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채널톡에서 특히 만족스러웠던 부분이나 인상 깊었던 차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 관심사였던 AI 활용 관련해서는 특히나 만족스러워요. 확실히 채널팀에는 AI를 오래 써본 사람들과 진지하게 써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큰 회사들은 아무래도 제약 조건이 많고, 제한을 먼저 걸어둔 뒤 하나씩 열어주는 방식이라면, 채널톡은 "일단 써봐"라는 관점이 더 강해서 자유도가 높다는 점이 확실히 다르게 다가왔고요. 무엇보다 AI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활용 사례도 배우고 정보를 교환하며 자극을 받는 분위기가 커서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어요.

기술 스택이 조금 특이하다는 점도 처음에는 인상 깊었어요. 보통은 자바와 스프링 조합을 많이 쓰는데, '여기는 Go라고요?', DW(Dropwizard)도 '이걸 쓰는 데가 있었단 말이야?'(웃음) 그리고 인하우스로 만들어서 쓰는 도구도 꽤 많이 있다 보니, 기술 스택 측면에서 낯선 면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조금 낯설다고 느꼈는데, 오히려 이런 낯선 점들이 기술의 본질을 더 깊이 들여다보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기술자로서 펀더멘탈(fundamental)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던 부분이 인상 깊어요.

Q. 채널톡 엔지니어팀의 문제 해결 방식은 어떻게 느끼고 계신가요?

매년 빠지지 않고 강조되는 "Customer Driven" 이라는 코어 밸류가 구호에 그치지 않고 일상의 원칙처럼 적용되는 느낌이에요. 고객에게 전달하는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경영진에서부터 실무진까지 얼라인 맞추면서 일하려는 노력이 피부에 와닿게 느껴져요. 아마도 CEO, CPO, CTO 등이 저희 팀과 함께 회의하는 경우도 많고, 아직 아이디어 단계인 것들에 대해서는 다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그림을 만들어 나가는 문화라서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개발자도 '고객사 미팅'에 같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게 커스터머 드리븐(Customer Driven)한 채널 가치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개발은 사용자의 문제를 컴퓨팅 문제로 바꿔서 푸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사용자가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를 아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고객 미팅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제가 내향적이라서 그런 자리에서 긴장을 많이 하게 되지만, 그래도 참석했다가 나오면 "많은 걸 얻었다"라는 느낌을 받아서 좋습니다.

Q. 그렇다면, 채널팀 개발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식을 서로 공유하는 개발 문화가 되게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른 회사에서도 좋은 경우를 많이 봤지만, 반면 지식을 혼자 갖고 있거나, 공유 하더라도 형식적인 발표에 그쳐서 발표자도 듣는 사람도 실질적인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상황 또한 자주 봐왔어요. 그런데 매주 진행되는 '엔지니어 세션'만 해도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발표하시고, 이를 듣는 분들도 많으며 적극적인 질문과 반응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문화가 잘 자리 잡혀 있어서 인상적이에요.

또 몇몇 분들은 자신의 부서나 담당 시스템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사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며 의견을 나누기도 해요. 꼭 상위 레벨의 리더급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라는 점이 참 좋다고 느껴요. 저도 역시 많이 배우고 자극 받게 되는 것 같아요.

시니어에게 채널톡이 매력적인 이유

Q. 저희가 주니어 개발자 비중도 높은 편인데, 함께 일하면서 느낀 채널톡만의 분위기가 있을까요?

채널톡은 확실히 연령대가 낮은 편이라 활기찬 분위기를 많이 느껴요. 팀원들 사이의 결속력도 꽤 끈끈하다고 느끼고요. 성장하는 방식도 빠르고, 직접 부딪히며 배우는 문화가 자리 잡혀 있는 것 같아요. 사람마다 성향이라는 게 있잖아요. 새로운 일을 맡았을 때 시니어한테 가서 바로 물어보고, 여러 가지 단계를 거쳐서 하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 있는가 하면, 일단 해보고 가져와 먼저 공유하려는 성향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고요. 이전 회사들의 경우는 회사 규정상이나 분위기상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일단 시니어한테 물어보고 여러 단계를 거쳐서 하시는 분들이 좀 더 비중이 높았던 것 같아요.

채널톡 주니어 분들 봤을 때는 “일단 해보고 내가 알려주자” 바이브예요(웃음). 그렇다고 잘못된 선택을 많이 하느냐, 아니면 역량이 떨어져서 허점이 많은 선택을 하느냐, 그런 건 아니에요.

연차로만 보면 1년 차인데, 실제 경험으로 보면 다른 회사 3년 차보다 더 많은 걸 해본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이것저것 해보면서 부딪혀보면서 얻은 지식이 쌓이다 보니까, 경험이 더 많고요. 그래서 더 아는 게 많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도 되게 좋은 것 중 하나가, 기술적인 부분도 물론 좋지만 중간중간에 싱크 시간이 있잖아요. 그 싱크 시간에 CTO나 리더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많이 들을 수 있으니까, 주니어 분들도 더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고 더 넓은 관점으로 볼 줄 알고 자연스럽게 시야도 넓어지는 것 같아요.

Q. 10년 이상 경력의 시니어 개발자가 채널톡에서 커리어를 쌓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사실 이제 시니어가 되면 개발은 단지 개발이니까, 단순히 하던 대로 하거나 누군가의 지시를 받아 수행하는 것만으로는 크게 얻는 게 없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스스로에게 부족한 부분이나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영역을 찾아 나서면서 성장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의 경우에는 새로운 기술 스택, 그리고 더 작고 기민하게 움직이는 회사에서의 경험이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이었고요.

물론 개발자라는 일이 기존에 하던 것만 반복하고 싶다면 같은 회사에 계속 남아 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제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하고, AI 도구나 새로운 도메인, 다른 산업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저는 이곳에서 굉장히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느낍니다.

Q. 채널톡 지원을 고민하는 시니어 개발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제가 여기에 지원하면서 얻고자 했고, 얻었다고 생각하는 것들, 그리고 입사 후 일하면서 좋아하게 된 부분들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각 부서가 더 역동적이고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회사, AI 도입과 활용을 단순히 코딩 에이전트를 넘어서 더 진지하게 볼 수 있는 회사, 더 작고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는 회사를 경험하고 싶었고 그것은 여기에 와서 100%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굉장히 에너지 넘치고 역량 있는 개발자들과 같이 일하면서 긍정적인 자극을 많이 받고 있어요. 전혀 다른 도메인을 다루는 회사에서 다양한 직군과 직급의 이해관계자들과 이야기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얻고자 하시는 시니어 개발자가 계신다면 채널톡 지원을 적극적으로 권장합니다. 과거의 저처럼 비슷한 고민을 해오신 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채널톡에서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목표가 있으신가요?

전혀 다른 규모와 도메인에서도 충분히 통하는 개발자라는 것을 입증해 보이고 싶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도 기본적으로 새로운 환경에서 많이 배워야하는게 첫 번째인 것 같아요. 두번째로는 AI 도구를 쓰는데 관심이 많기 때문에 단순히 개발만이 아니라 전체 업무 플로우에 AI를 잘 녹아 들수 있도록 기여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를 읽고 더 궁금한 점이 생기셨다면, 션과 커피챗으로 직접 이야기 나눠보세요

커피챗 신청하기 👉🏻 https://root.channel.io/workflows/816710

신청 기간: 2026.03.10~2026.03.24

We Make a Future Classic Produ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