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ol • CX Manager
안녕하세요, 채널톡 CX 매니저 캐롤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저와 직접 대화한 적이 있는 고객사 CX 매니저분들도 계시겠죠 😊 한 명의 CXM을 여러분 앞에 세우고, 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하기 위해, 채널톡의 CX팀은 온보딩에서 어떤 내용을 중요하게 전달하고 어떤 방식으로 온보딩을 진행하는지 그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 제품 이해도 : 전문성 기르기 👉 커뮤니케이션 : 솔직하고 정확한 상담 톤앤매너 맞추기 👉 리더십 : 스몰 프로젝트 리딩
“제품을 배우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 저는 이 두 가지를 통해 제품 이해도를 40% → 90%까지 높일 수 있었어요”
입사 초 저는 나름 오랜 사회 생활로 뛰어난 습득력과 대처 능력을 가졌다고 자부했습니다. 하지만, 미래의 클래식 제품을 만드는 우리 채널톡은 달랐어요. TOP가 따로 없었죠. 밀려오는 API, 웹훅, 소켓...온갖 개발적인 지식들에 자신감을 잃어갔습니다. 이 때 제품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 프로그램은 부트 캠프 같은 제품 세션과, 버디 시스템입니다.
제품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기초 이론 교육과 실습이 함께 이루어진다는 것이었어요. 채널톡에서는 실제 고객이 사용하는 것처럼 모든 기능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고 배웠습니다. 모르는게 있다? 물어보기도하지만, 직접 테스트하고 경험해보면서 더 생생하게 익혔어요. (하지만 여전히 소켓은 공부 중...✍️)
또한 온보딩 리더보드라는 시스템을 통해 제품 각 영역의 이해도를 측정하고 이에 맞는 인증 뱃지를 달아줍니다. 이 방법을 통해 스스로 어느정도까지 제품을 이해하고, 알고 있는지를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어요.
막상 상담을 진행해보니 고객님께서 별나라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어요 🤔 이 때 저를 도와준 건 든든한 버디였습니다. 상담 중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채널톡의 유용한 기능인 (👍) 내부 대화를 통해 항상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줬습니다. 또한 정성적인 부분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닌 입사 주차 별 단계적인 명확한 마일스톤이 주어져서 현 상황을 시각화하여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정성적인 관점의 상담을 정량적인 수치로 파악하는 방법”
한 명의 온보딩 멤버가 팀이 추구하는 일정 수준 이상의 상담을 진행하고 고르게 결을 맞추기 위해 버디를 포함한 팀 전체가 두 가지 시스템에 힘을 쏟습니다.
채널톡의 응대 톤앤매너는 굉장히 아주 많이 솔직해요. 모르는 것은 모른다, 잘 못한 것은 잘 못했다. 솔직하게 말합니다. 처음에는 이런 대화 방식이 익숙치 않았어요. 무언가 고객에게 계속 변명을 해야할 것 같았던 순간이 많았습니다 😅
이 때 많은 도움을 준 것은 유저챗 페어링이었습니다. 페어링이란, 팀원 간 서로의 상담을 모니터링하고, 실시간으로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에요.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과 채널톡의 방식으로 고객과 대화하는 방법을 배우고 서로 맞춰나가요. 숙지한 내용은 다시 한 번 질문과 답변 시간을 통해 정리하고, 스코어링하여 상담 수준을 가시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수치화 시킵니다. 이렇게 팀 전체의 업무 레벨을 균일하게 맞춰나가도록 노력해요.
추가로, 진행한 상담을 스스로 회고하고, 코멘트를 받는 유저챗 리뷰가 있어요. 상담에서 배운 점과 힘들었던 점을 기록하고 버디가 리뷰를 남겨줍니다. 또 원하는 내용은 공유하여 팀원 및 C레벨과의 싱크에서 함께 리뷰하고 조언을 구할 수 있어요. 리뷰를 통해 팀의 기대치와 기준을 확인하며 맞춰나가요. 기록이 쌓이며 기간 별 발전한 내용이 한 눈에 확인되어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나?' 라는 의심이 들 때 불안을 잡아줄 수 있는 유용한 시스템이었어요.
온보딩 기간이지만, 상담 외에도 다양하고 재밌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요. 저의 경우 제품 사용 가이드를 개편하고, 대규모 업데이트 시 새로워진 기능들을 고객과 내부 멤버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업무를 진행했어요.
제품 교육이나 상담을 통해 지식을 쌓고, 소통 방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프로젝트를 통해 직관적인 고객의 언어로 제품을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고, 개선되는 제품의 기능과 기획의도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어요. 또한 작은 성과들을 경험하며 반복되는 업무에 지치지 않는 활력을 얻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온보딩 멤버의 능력을 신뢰하는 리더십의 믿음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팀원들의 열정 덕분이었습니다.
제품,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이렇게 세 가지 측면에 노력을 기울이며 3개월을 보내고, 온보딩이 종료되었습니다! 저는 온보딩을 마쳤지만, 채널팀은 여전히 구성원을 잘 맞이하기 위해 온보딩 프로세스를 보완하고 또 보완 중이에요.
신규 입사자의 성공적인 합류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이는 채널톡의 온보딩 과정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소중한 구성원을 잘 안착시키기 위해 많은 고민인 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고객과 대화하는 것이 즐겁고, 온보딩 과정이 흥미로웠다면, 채널톡 CX팀과 함께하지 않으실래요? (채용 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