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톡 안드로이드 개발자 모메와 딘을 만나다

에반 • 피플팀에서 채용을 담당하고 있어요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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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채널팀에서 채용을 담당하고 있는 에반입니다 :)

오늘은 채널톡 앱과 SDK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안드로이드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이는 모메와 딘입니다. 👏👏👏

Q. 간단하게 본인소개 부탁해요.

  • 모메 : 21년 12월에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로 채널톡에 합류한 모메라고 합니다. 안드로이드 팀에서 전화연동 프로젝트 코어로직을 개발하고 있어요. 이 개발과 함께 안드로이드 SDK 다크모드도 개발하고 있는데, 곧 배포할 예정입니다 🙂

  • : 입사한지 최근에 1년이 된 안드로이드 엔지니어 딘이라고 합니다. 최근까지 팀의 코드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코드 자동생성 모듈’을 개발했고, 현재는 데스크 앱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요. 데스크 앱이란 채널톡 B2B 고객이 사용하는 앱이에요.

Q. 구직하실 때 다른 대안들도 많았을 텐데, 채널톡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합류한 이유가 궁금해요.

  • 모메 : 제 이직 스토리는 블로그에 자세하게 써 놓아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 있는 블로그 글도 한 번 참고해 주세요 ㅎㅎ *9개월 만에 이직한 신입 개발자가 있다?!

    제가 전에 있던 곳은 대기업의 한 팀이었는데요, 신입, 주니어 개발자가 프로젝트에 직접 기여하기엔 어려운 환경이란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원해서, 그런 부분들의 모자람을 채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결국 성장을 위해 다른 회사들을 찾아보게 되었는데, 스스로의 노력을 더 반영할 수 있고 제 코드가 직접 반영되는 곳을 1순위로 찾아봤어요. 마침 채널톡에 iOS 엔지니어로 일 하고 계시는 지인이 있었고, 그분이 채널톡에 대해 솔직하게 다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여기라면 제가 전 직장에서 느꼈던 갈증들을 다 해소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지원까지 하게 되었고, 합격해서 만족하며 개발 중입니다 😊

  • : 저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사를 1순위로 찾고 있었어요. 스타트업과 대기업에서 두 번의 인턴 경험하면서 저와 맞는 분위기는 스타트업 계열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단지 자유로운 것만을 본 것은 아니고, 자유로움 속에서 주니어에게도 어느 정도의 믿음, 책임을 주는 곳을 찾고 있었어요.

    그런 기준을 갖고 회사를 찾다보니 채널톡을 알게 되었어요. 더 깊게 알아보니 코드리뷰 문화가 잘 잡혀있고, 성과에 따른 높은 보상을 지원한다는 내용에 입사를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Q. 온보딩 과정은 어땠나요?

  • : 입사 인터뷰 때 온보딩에 대해서 여쭤봤었는데, 안드로이드 팀 리더인 미카가 그런 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셔서 기대감이 조금 있었어요. 실제로 입사하고 나니 버디 1명이 배정되어서 사소한 부분까지 너무 잘 챙겨주셨었어요.

    제가 입사했던 시기가 ‘채널톡 4월 대개편’ 이라는 매우 바쁜 시기가 겹쳤었는데도 불구하고 제 버디가 절 너무 잘 챙겨줘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어요🤗 핏테스트 기간이란 부담이 컸었는데, 그걸 덜어주려고 노력하시는 모습도 너무 좋았고 쉬운 것부터 천천히 회사에 적응해 나가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중간 피드백이 있기 때문에 어떤것을 잘 하고 있는지, 보완해야할 점이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부담감을 덜어낼 수도 있었어요.

  • 모메 : 저는 전 직장이 대기업이었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거기랑 비교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전 회사는 정말 체계적이었어요. 하지만 여기는 스타트업이고 당연히 대기업보다는 체계가 없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점점 많은 부분들이 문서화되고 체계가 만들어지고 있어서 좋습니다ㅎㅎ

    제가 온보딩 과정에서 가장 좋았던 건 핏테스트 기간인데도 중요한 개발을 두 번이나 믿고 맡겨주셨다는 거예요.

    첫 번째는 입사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특정 기능의 리팩토링을 담당 했었어요. 상당히 많은 화면들에서 나타나고 있던 기능이라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테스트를 열심히 해서 큰 문제가 없었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온보딩이 한창 진행 중일 무렵에 어쩌다 전화 연동 피처가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제가 먼저 전직장의 경험을 살려 WebRTC 코어 프로젝트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는데, 바로 믿고 맡겨주셨어요.

    주니어에게도 기회가 정말 많이 주어지는 곳이라고 느꼈고, 일을 믿고 맡겨주시니 회사에 대한 애정이 더 빠르게 커졌다고 생각해요.

Q. 채널톡 개발문화를 자랑해주세요

  • : 저희 개발문화 중에서 첫 번째로 코드리뷰 문화가 너무 좋아요! 저희 안드로이드 팀은 코드, 로직을 구체적으로 꼼꼼하게 읽어보고 실제로 실행까지 꼭 해봅니다. 리뷰하다가 더 효율적인 로직이 있으면 제안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요.

    그리고 출퇴근과 근무시간, 식사시간까지 완전 자율에 맡겨요. 자유로운 분위기를 두 번째로 외부에 자랑하고 싶네요.

  • 모메 : 딘이 말해준 것들에 저도 완전 공감합니다. 저는 공유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채널톡은 오버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는 팀이라 서로 대화가 정말 많고 자연스럽게 서로 도움 될 정보들에 대해 공유하는 문화도 잘 잡혀있어요.

    저는 이 문화를 더 극대화하기 위해서 ‘안드로이드 한스푼’ 이라는 걸 만들었어요. 이건 매 주 월요일에 진행하는 안드로이드 팀 회의 때, 서로 알게 된 ‘개발토막지식’을 짤막하게 서로 공유하는 자리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아요.

    언더커뮤니케이션 문화가 자리잡고 있던 전직장에 있다보니, 오버커뮤니케이션 문화가 특히 더 만족스럽습니다 😃

Q. 딘은 채널톡 안드로이드 신입으로 들어오셔서 어떤 배움이 가장 컸었나요?

  • : 최근에 했던 큰 작업인 KSP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코드 자동생성 기능을 구현할 때 성장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코드 자동생성 기능은 오로지 안드로이드 팀원 만을 위한 기능이기 때문에 팀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코드를 작성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Dagger나 Koin-Annotations 같은 라이브러리들을 많이 참고했고, 유틸성 기능이다보니 자주 수정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고민을 하는 과정 속에서 기술적으로 성장했다고 느꼈어요. 조만간 채널톡 기술 블로그에 KSP 적용기에 대한 글을 포스팅할 예정이에요. 👊

    또, 협업하는 방법을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코드리뷰가 많다보니, 팀원들을 설득해야 하는 자리가 자연스럽게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코드 한줄 한줄 깊게 생각하면서 짜게 되고, 더 깊게 공부하게 되더라구요.

    팀원들의 코드를 리뷰 할 때에도, 이사람은 어떤 의도로 이 코드를 짰을까 깊게 고민하고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Q. 모메는 언제 채널톡 안드로이드 개발자로써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하시나요?

  • 모메 : 전화 연동 프로젝트를 진행했을 때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해요. WebRTC 기술을 활용해서 모바일에서 인터넷 전화를 할 수 있게 기능을 만들었어요. 이전 회사에서 사용해보았던 기술이었지만, 이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미디어 서버의 구현이 조금 달랐어요.

    이 미디어 서버 스펙에 맞게 개발을 하다보니 기본적인 WebRTC 지식을 더 공부할 수 있게 됐고, 백엔드 엔지니어 분들과 WebRTC 표준과 미디어 서버 스펙 등 알고 있던 내용에 대해 지식을 서로 공유하면서 WebRTC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졌고, 이 내용을 제품에 더 견고하게 반영할 수 있었어요.

    또, TF 팀원들과 함께 전화 연결을 하기 위한 사전 작업과 재연결 등의 규칙들을 밑바닥 부터 같이 설계했어요. 다른 파트 개발자들과 함께 일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공유하면서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해요. 초기에 자발적으로 전화 연동 TF 팀원 들을 대상으로 세션을 열어 WebRTC 연결에 대한 기초 내용을 쉬운 말로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답니다 😊

Q. 현재 채널톡의 안드로이드 기술스텍을 알려주세요. 그리고 고민 중인, 앞으로 도입 될 기술스텍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 모메 :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키텍쳐는 MVP 이고, 주요 라이브러리는 Glide, Retrofit, hilt, rxjava 를 쓰고 있어요. 언어는 Kotlin을 쓰고 있지만 JAVA로 되어 있는 것도 조금 있습니다. 이것들은 곧 Kotlin 으로 마이그레이션 될 예정이에요. 최근에는 현재 Compose를 도입중인데, 그러면서 MVVM, Coroutine, Flow 도 같이 도입하고 있어요.

  • : 네 맞아요. 최근 안드로이드에서 핫한 기술스텍 중 하나인 JetPack Compose를 도입하고 있어요.

    (이건 비밀인데요🤫) 메인 화면 개편을 준비 중이어서 이번 기회에 메인 화면을 Compose로 Migration하고 있어요.

    또, Fragment를 사용하는 것 보다 Compose-Navigation을 사용하는 게 쉽고 유연하게 화면들을 구성할 수 있다고 느끼고 있어요. 확실히 Compose를 사용해보니 UI를 작성하는데 드는 노력과 시간이 줄어든다고 느껴져요.

    조만간 새로 작성하는 화면들은 Compose로 구현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아직은 지원이 미흡한 기능들도 보이지만 이런 것들을 어떻게 잘 사용할 수 있을지 풀어나가는 것도 저희에게 주어진 숙제인 것 같아요.

Q. 채널톡 안드로이드 개발자 채용에 관심있는 예비 후보자들을 위해 줄 수 있는 채용 팁을 알려주세요!

  • 모메 : 우리는 주니어 개발자이다 보니 주니어개발자 기준으로 설명드릴게요. 먼저 저희 채용과정은 서류통과를 하게 되면 '코딩테스트 - 과제 - 인터뷰' 순으로 진행이 되고 있어요. 인터뷰 전에 코딩테스트와 과제라는 두 개의 관문이 더 있는거죠.

    코딩테스트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한 팁을 드리자면, 어려운 수학적인 알고리즘보다는 문제해결위주의 알고리즘이 나오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코딩테스트를 통과하면 과제를 보내드리게 될텐데요. 과제 할 때 쓴 라이브러리에 대한 패러다임, 왜 이 라이브러리를 썼는지, 본인이 작성한 코드와 라이브러리에 대한 의도가 드러나면 좋습니다. 충분히 설명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을 납득시킬 수 있는 본인만의 기준을 갖고 깊이 있는 고민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 : 모메가 방금 이야기 해 준 그런 고민이 없다면 과제를 통과하더라도 인터뷰에서 힘들 수 있어요. 인터뷰 때 당연히 저희 팀에 잘 맞는 사람인지도 확인을 하는데요, 대화가 많은 팀이고 설득하는 과정도 많다 보니, 책임감 강한 사람인지를 중요하게 보는것 같아요.

    올 해에도 저희 안드로이드 팀이 더 커질 거라고 하는데, 좋은 분들이 많이 들어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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