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Y-TALKY 채널톡 챌린저스 2기 해커톤 후기

안녕하세요, 채널코퍼레이션에서 채용을 담당하고 있는 주니입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B2B-SaaS IT스타트업입니다. 한국, 일본, 미국에 오피스를 두고 글로벌 테크컴퍼니로 나아가고있어요.

프로덕트가 매출의 가장 큰 동력인 만큼 전체 팀 멤버의 절반이 개발자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채널팀은 지금보다 더 많은 소프트웨어 인재가 한국에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IT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생 개발 동아리를 후원하는 챌린저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2022년 1기를 시작으로 2023년 2기는 7개의 동아리와 함께했습니다.

• 고려대 DevKor

• 고려대 KUCC

• 서울대 SCSC

• 서울대 멋쟁이사자처럼

• 세종대 En#

• 연세대 YCC

• 카이스트 SPARCS

챌린저스 활동의 일환으로 11월 10일 금요일 저녁 채널톡 오피스에서 해커톤이 개최되었는데요, 80여명의 학생들과 채널팀 엔지니어들이 함께했습니다!

이번 해커톤의 주제는 채널의 한국 오피스가 있는 <역삼역> 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어떻게 풀어냈을까요?

수상

1등: 역삼역 직장인을 위한 출퇴근 시간 알리미 서비스

Ycc김민정, Kucc_김예락, DevKor_노정훈, En#_장유성

채널톡 챗봇을 통해 '역삼역 - GS 타워 주변 도착 대중교통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네이버 지도 API, 대중교통 API를 이용하여 알림 설정한 대중교통 위치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구현하였어요.

실시간 지역 기반 서비스이다보니 지도 및 대중교통 api를 사용해야 했고, 거기에 더해 API를 자주 호출해야하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일 공공API 호출 제한에 걸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강남은 도로가 직선 형태라는 점에 착안하여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버스 API를 매초 호출하는 대신, 서버에서는 매 틱마다 버스 위치를 예상하여 최초 위치부터 조금씩 움직여 주었어요. 그리고 30초마다 API를 호출하여 예상한 위치가 실제 위치와 맞도록 동기화해주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성공적으로 개발을 마치던 중 공공 API 승인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주말 새벽이라 사용 승인이 내려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마감 시간이 되어감에도 불구하고 API를 사용하는 대신 버스 위치를 예상하는 코드로 data mocking을 생각해내며 성공적으로 서비스 개발을 마쳤습니다!

높은 실현 가능성, 완성도 그리고 팀워크로 높은 점수를 받아 1등을 수상했습니다. 실제로 사용될 수 있을만한 서비스를 기획하였어요. 뿐만 아니라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기술에 있어 높은 이해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계획했던 구현을 모두 완료하였고 팀원간의 뛰어난 협동과 원활한 소통이 돋보였죠!

역삼역이라는 구체적인 대상이 있으면서도 포괄적인 주제라 흥미로웠다고해요. 역삼역에 오피스가 많은 점에서 착안해 출퇴근을 주제로 정했다고 합니다. 타 챌린저스 동아리 회원분들과 함께 개발할 수 있어 즐거웠고 채널팀 멘토들이 피드백과 조언을 해주신 점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는 후기를 남겨주셨습니다.

2등: 구라공작소

DevKor_김다인, DevKor_성유진,SPARCS_정상, Kucc_정효진

바쁜 역삼동 직장인들을 위한 변명 생성 서비스입니다. 직장인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서 변명을 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출근길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 많아 제때 못 내려 늦기도 하고, 회사일로 정신이 없어 여자친구와의 약속을 잊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매번 상대방이 납득하기 위한 변명을 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직장인들에게 그런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자 이 서비스를 제작했다고 해요.

‘구라공작소’는 변명 생성 기능과 변명을 읽어주는 오디오를 생성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자신의 상황에 맞게 변명 대상, 변명 스타일 등을 설정하면, 그에 맞는 핑계 메세지가 자동생성됩니다. 직장인 트렌드에 맞게 'MZ스럽게' 라는 변명 스타일도 있는 점이 굉장히 참신했어요.

그리고, 때때로 효과적인 변명을 위해 '증인'이 필요할 때의 경우도 사용 가능해요. 예를 들어, 부모님의 목소리를 빌려 영어 학원을 안가고 싶은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목소리의 성별, 나이를 설정할 수 있게해서 생동감과 정확도를 높인 재치 만점 서비스로 2등 거머쥐었습니다!

처음 역삼역이라는 키워드를 받고 든 생각은 역삼역 기러기 스위스밖에 없었다고 해요.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역삼역은 직장인도 많고, 다른 유동인구도 많고, 빌딩숲도 생각나고, 학원도 많을 것 같고 또 동네 이름의 유래를 찾아보니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합니다. 팀원끼리 아이디어를 생각해낼때 서로 겹치는 것 없이 다양하게 생각 할 수 있었다고 해요. 언뜻 봤을때는 너무 평범해서 아무것도 안 떠오르는데, 좀만 생각해보면 평범하기 때문에 창의적인 소재로도 괜찮은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어서 매력적인 주제였다는 평을 남겨주셨어요!

3등: 역3역 단어찾기 게임

Kucc_김건우, En#_김세현, Kucc_최지현, SPARCS_황제욱

흩어져있는 3개의 지하철 역을 누구보다 빠르게 찾아내자! 3*3 격자판에 있는 3개의 지하철 역 이름을 맞추는 게임입니다. 게임한 round가 많을수록, play한 round의 시간이 짧을수록 순위가 높으며, 리더보드에서 게임을 한 player들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에요.

3등팀은 채널톡 오피스 투어에 이어서 해커톤까지 경험하면서 역삼역하면 채널톡을 떠올리게 되어 낯설지 않아 접근하기 좋은 주제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역삼역은 출퇴근 유동인구 및 교통량이 많은 오피스 타운의 이미지가 강하 기에 다소 뻔한 주제가 나올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더 잘 알고 있는 주제일수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다고 느끼게 된 계기였다고 합니다.

역삼역을 주제로 이렇게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오다니! 짧은 시간안에 훌륭한 서비스를 기획한 3 팀에게 대상 100만원,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습니다.

개발만 하면 아쉽죠! 채널팀도 학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어요. 어떤 이벤트를 준비했는지 함께 보실까요?

친해지길 바라

다양한 학교의 학생끼리 모인만큼 해커톤의 첫 시작으로 빠르게 친해질 수 있는 "친해지길 바라" 미션을 준비했어요. <코딩을 가장 잘할것 같은 사람>을 주제로 팀챗에 사진을 올리고 가장 많은 따봉을 받은 조가 이기는 아이스브레이킹 미션!

채널 네컷

팀원끼리 재미있는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채널네컷 부스도 마련되었어요. 프린팅 된 사진 속 QR코드에 들어가면 원본사진도 함께 볼수 있는 깨알 기능까지 탑재!

해키토키 티셔츠 & 스티커

참가자 전원에게 특별한 선물도 드렸어요. 해키토키 해커톤 기념 티셔츠와 스티커세트~

쉴새 없이 충전되는 간식

밤새 개발을 하는 학생들의 에너지를 충전해주기 위해 저녁 식사부터 30여종 이상의 간식, 치킨, 피자, 각종 야식, 몬스터드링크, 맥주, 아이스크림, 아침 등 맛있는 음식을 가득 준비했어요!

끊이지 않는 에너지원과 함께 10시간 동안의 즐거운 개발시간이 진행되었어요. 밤새 채널팀 멘토들도 함께하며 질문에 열심히 답변드렸습니다.

후기

참가자 평도 빠질수 없죠! 해커톤 만족도 조사도 실시했어요.

다양한 사람들과 더 다양한 아이디어를 볼 수 있어서 의미 있었고 무엇보다 가까이에 있는 뛰어난 팀원들을 통해서 제일 많은 배움을 얻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팀은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사람들만 보여서 저는 이 사람들을 보면 순두부가 떠오르는데요. 순두부 팀원들 모두 똑똑하고 착하고 성실하고 귀여워서 좋은 영향도 받고 해커톤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 밥도 먹고 과제도 같이 할 만큼 가까워졌어요! 한 팀원은 무려 휴대폰 배경을 저희 채널네컷 사진으로 해둬서 매우 감동을 받았는데, 그 친구 말을 빌리면 무려 ‘이번 학기 제일 행복했던 기억’이라고 합니다! 채널톡 덕분에 팀원들과 맛있는 밥도 먹고 오래오래 볼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DevKor_김다인

처음 참가하는 해커톤이라서 12시간이 넘는 시간을 잘 견뎌낼 수 있을지 걱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우리가 원하는 서비스를 자세하고 완벽하게 구현해나가는 과정이 설렜습니다. 평일에 시간을 내어 사나흘 공부하는 것보다 해커톤 하루에 배운 것이 더 많다고 느꼈으며 즐겁기까지 해 배움의 즐거움을 오랜만에 느끼게 되었습니다. 참가자들과 함께 밤을 새며 질문을 받아주시고 주제를 확인해주신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심사위원이라고 생각하여 질문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답변해주신 내용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해커톤에 참여하여 가장 좋았던 점은 열정있는 동료들을 만난 것과 결선 발표를 들으며 생각의 폭을 넓히게 된 것 입니다. 아 그리고 정말정말 맛있는 간식을 배터지게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Kucc_김건우

많은 참가자께서 높은 만족도 점수를 주셨어요. 채널팀에게도 무척이나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 지금까지 HACKY-TALKY 채널톡 챌린저스 2기 해커톤 현장스케치였습니다.

보다 더 재미있을 2024년 챌린저스 3기 해커톤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