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한 바퀴 돌아보실래요?
Ember • Brand designer
채널톡 오피스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장면
안녕하세요. 채널톡 브랜드 디자이너 엠버입니다 🙂
채널톡 오피스에는 특별한 점이 있어요. 기다란 흰 벽을 따라서 다양한 포스터가 쭉 전시되어 있는데요. 3년 전 GS타워로 이사온 이후로 매년마다 주제를 정하고 포스터 시리즈를 제작해서 오피스 벽에
전시하고 있어요. 오피스를 마치 갤러리처럼 사용하고 있죠. 이번에는 세번째 전시를 준비했던 이
야기를 해드리려 합니다.
우선 컬쳐 얼라인먼트에 도움이 돼요. 조직이나 그룹 내에서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요. 채널 팀 모두가 공동의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죠. 채널팀은 아래 세 가지 코어 컬쳐가 있는데요.
Customer Driven: 고객이 답이다, 채널팀의 핵심 철학이에요.
Think Fundamental: 본질에 대해 깊게 고민해요.
Small Talk Big Results: 채널팀은 대화를 정말 좋아합니다.
코어 컬쳐가 꾸준히 살아숨쉬게 만들기위한 수단으로 포스터를 통해 메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노출시키고 싶었어요.
그리고 리프레시에도 도움이 돼요. 많은 시간을 오피스에서 보내다 보면 계절이 바뀌는 것도 모르고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게 아쉬웠어요. 저희는 항상 그대로인 오피스보다 계속 변화하는 오피스를 만들고 싶었어요. 포스터를 만들고 계속 바꾸어나가는 것을 통해 멤버들에게 새로운 에너지와 새로운 관점과 동기를 주고 싶었습니다.
채널톡 오피스 7층 평면도
올해 오피스 포스터 프로젝트 장소는 제품팀이 사용하는 7층이었어요. 제품팀 공간에 전시될 포스터였기 때문에 주제는 "우리가 만든 제품들"로 정했어요.
채널톡은 좋은 제품을 만드는 데 정말 진심인 팀이에요. 제품은 저희 팀의 자부심입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만든 제품을 아트워크 포스터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각 제품이 가진 특성을 포스터로 만들었고 하단에는 해당 제품을 만드느라 노력한 사람들의 이름을 써서 제작자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고 싶었어요.
ALF는 채널톡의 AI 상담 에이전트입니다. 단순한 문의를 줄이고 상담사가 더욱 중요한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 단순 문의를 줄이는 데 엄청난 도움이 되는 기능입니다.
ALF의 세 가지 큰 장점을 포스터로 제작했는데요, 왼쪽 포스터는 알프의 커맨드 추천 기능입니다.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주문 취소”나 “교환/반품 신청” 같은 액션을 고객이 스스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에요. 가운데 포스터는 ALF의 팩트 체크 기능인데요. 답변하기 전 스스로 한번 더 검증하여 무리한 요구나 거짓 정보 제공을 막을 수 있어요. 오른쪽 포스터는 ALF의 높은 대화 이해도입니다. 고객이 대충 말해도 찰떡같이 이해하고 답변해요. 이미지까지 잘 인식한답니다.
미트는 AI 기반의 인터넷 전화를 통해 음성 통화와 영상 통화가 가능한 기능입니다.
왼쪽 포스터는 통화 내용이 자동 녹음되고 텍스트로 기록되며, AI가 요약까지 해 준다는 점을 표현했어요. 전화 아이콘이 그려진 노트를 통해 ‘내용이 기록된다’라는 의미를 전달했습니다. 가운데 포스터는 불편한 유선 전화기와 물리전 회선이 없다는 장점입니다. 유선 전화기를 부수는 직접적인 이미지를 통해서 장점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는데요, Adobe firefly를 사용해서 진짜 같은 전화기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오른쪽 포스터는 노코드 IVR입니다. 식은 죽 먹기를 뜻하는 영어 관용구 “Piece of cake”에서 착안하여 작은 컵케익 위에 통화 아이콘이 그려진 초콜릿을 얹어 간편한 IVR을 표현했어요.
워크플로우 포스터 3종
워크플로우는 상담 플로우 설계/자동화 툴입니다. 상담 과정을 한눈에 보고 관리할 수 있고 각 상담 상황에 맞게 개별적인 대응이 가능하죠. AI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슈퍼히어로처럼 파워풀한 기능이라는 점을 표현했어요.
왼쪽 포스터는 “복잡한 상담 플로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워크플로우의 장점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모니터를 들여다 보고 있는 여성의 놀란 표정을 통해 혁신적인 기능임을 보여줍니다. 가운데 포스터는 기존의 서포트봇, 상담 자동화 규칙, AI 기능이 통합된 파워풀한 기능임을 보여주는 포스터로 슈퍼맨의 수트를 패러디했어요. 오른쪽 포스터는 워크플로우가 자동화 덕분에 많이 여유로워진 직장인(상담사)의 모습을 보여줬어요.
도큐먼트는 고객 지원에 필요한 문서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하고 웹사이트에 공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인데요. 여러 플랫폼에서 기록하던 문서들을 “채널톡”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사용 가이드나 블로그, 업데이트 노트 등 다양한 성격의 문서들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 상담사가 고객을 지원할 때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AI 에이전트 ALF가 참고하여 답변할 수 있다는 점을 담았어요.
이번 포스터 제작에는 AI를 적극 활용했어요. 어도비 AI 툴인 Firefly와 Chat GPT를 통해 작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면서도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세밀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도 AI 덕분에 빠르게 완성할 수 있었고 실제 소품을 활용한 촬영이었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을 포스터도 높은 완성도로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AI를 통해 단순한 효율성 향상 이상으로 시간과 비용이라는 물리적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완성된 포스터 앞에 서서 즐겁게 감상하고 본인 이름을 찾아보는 멤버들을 보면서 뿌듯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프로젝트였습니다. 또한 Adobe User Connect 웨비나에서 Firefly 활용 사례 발표자로 초청받는 특별한 기회까지 만들어 준 고마운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채널팀 멤버들이 더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채널톡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