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 • 피플팀에서 채용을 담당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채널팀에서 채용을 담당하고 있는 에반입니다 :) 다섯 번째 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이번엔 데브옵스팀을 만났습니다. 인터뷰이는 데브옵스 엔지니어 탄토와 렌토입니다.
탄토 : 안녕하세요. 채널톡 DevOps 엔지니어 탄토입니다. 2021년 4월에 합류해서 만으로 2년 정도 되었고요, 입사할 때에는 백엔드로 들어왔어요. 그 당시엔 DevOps팀이 없었는데, 그쪽으로만 집중할 수 있는 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제가 제안했고, DevOps Engineer로 전환했어요. 렌토 : 저는 22년 5월 합류한 렌토라고 합니다. 곧 1년이네요 ㅎㅎ 현재는 5명인 데브옵스팀의 세 번째 멤버로 들어왔고 즐겁게 회사생활 중이에요.
렌토 : 데브옵스 팀원은 현재 4.5명이에요. 0.5 인 이유는 한 명이 백엔드 엔지니어도 겸하고 있어서예요. 회사마다 데브옵스 엔지니어의 업무범위가 다 다른데, 저희는 크게 네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전반적인 (1) 인프라 관리를 해요. 인프라를 코드로 관리하는 일까지 하고 있고요. (2) 사용하고 있는 SaaS 서비스들을 관리하고, (3) 개발자용 개발 서버 환경을 세팅하는 역할, 마지막으로 (4) CI / CD 업무까지 하고 있습니다. 탄토 : 추가로, 서버에 배포될 때까지 과정을 모두 관리하고 관련된 권한/보안 관리, 배포를 위한 서비스 관리, 개발자들 환경 세팅 및 트러블 슈팅에 대한 관리를 하고 있어요. 코드 디버깅까지는 하지 않지만 모니터링하고 CPU, 메모리 관리를 데브옵스 팀에서 하고 있어요.
탄토 : 자기소개할 때 이야기했던 것처럼 저는 원래 백엔드 엔지니어였다가 데브옵스 엔지니어로 전환한 케이스예요. 적성이나 재미를 찾아 전환한 건 아니었고, 회사에 필요해 보여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판단을 잘했던 것 같고, 백엔드 개발보다 더 재밌고 적성에도 맞아요. 렌토 : 저도 탄토처럼 우연히 데브옵스 엔지니어의 길을 선택했는데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우연이라고 표현 한 이유는 전 직장에 백엔드 엔지니어로 지원했었는데 합격은 데브옵스 엔지니어로 받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인터뷰 전형 중 회사측에서 백엔드가 아닌 데브옵스 엔지니어 포지션은 어떤지 제안을 해주셨고, 개발자가 개발을 더 잘할 수 있게 하는 데브옵스라는 포지션에 매력을 느껴 수락했었습니다.
탄토 : 제 기준에 좋아 보이는 회사를 15개 리스트업 했었어요. 그중 채널톡은 상위권에 있었고 운 좋게 인터뷰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학과 동기친구가 채널톡에서 백엔드 리드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 친구에게 채널톡의 이야기를 더 깊게 들어 볼 수 있었고, 채널톡에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채널톡 채용전형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고, 합격 통보를 받은 이후에는 다른 회사는 고민하지 않고 채널톡으로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렌토 : 저도 탄토와 동일하게 이직을 마음먹고 가고 싶은 회사를 리스트업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채널톡에 재직 중인 친구가 계속 채널톡에 지원을 해보라고 설득을 했어요.
아직 이력서가 완벽하게 준비가 안되어서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도 일단 지원부터 해보라고 계속 설득 당했어요. 사실 채널톡도 너무 가고 싶었던 곳 중 한 곳이라 철저히 면접까지 준비하고 지원하고 싶었는데, 친구 말을 듣고 일단 지원을 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저는 서류 지원 후 2주 만에 최종 합격을 받았고 지금은 그 친구에게 너무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ㅎㅎ
채널톡에 가고 싶었던 이유를 조금 설명드리자면, 자유로운 분위기와 성장성, 높은 보상 세 가지에 끌렸어요. 추가로 데브옵스팀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도 너무 재밌어 보였습니다. 특히 ECS에서 EKS로의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는 게 가장 끌렸어요.
렌토 : 저는 데브옵스 셀이 생긴지 얼마 안 되었을 때 합류했고, 3번째 멤버였어요. 당연히 온보딩 체계가 잡혀있긴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좋았던 점이 두 가지 있어요.
첫 번째는 온보딩인 과정인 걸 감안했을 때, 영향력 있는 업무를 줬다는 거였어요. 그중 하나 예를 들면 배포 프로덕션 까지 연관이 있는 CI/CD 개선하는 업무인데요, 온보딩 때는 잘 하지 않을 것 같은 업무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제가 채널팀에 합류하기 전에 기대했던 것처럼 온보딩 기간이 지나면 더욱 주도적으로 업무를 해결해 나갈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두 번째는 어떤 실수를 해도 탄토,CS(데브옵스 팀리드) 가 잘 챙겨줬어요. 그래서 온보딩 기간동안 팀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졌던 점이 좋았어요. 지금도 팀원간 관계가 좋은 게 온보딩 때부터 신뢰관계를 잘 쌓아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탄토 : 저는 똑똑한 멤버들로 팀이 꾸려져 있다는 걸 가장 자랑하고 싶어요. 어려운 태스크도 잘 성공시키고 있고, 인프라는 잘못 올리면 리스크가 엄청 크기 때문에 처음부터 신경 써서 제대로 코드리뷰하는 문화도 잘 정착되어 있어요.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문화가 특히 좋아요. 그래서 팀원들이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요. 현재 저희 채널 데브옵스팀에서는 인프라를 배우기에 최고의 타이밍이라고 생각이 들고, 인프라를 많이 건드려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커리어를 성장시키기에 최적기이지 않나 싶습니다. 렌토 : 저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내용에 좀 더 사례를 들고 싶은데요, 기술 공유를 서로 정말 잘해줘요. 어떤 업무를 통해 새로 배운 내용을 팀원들에게 비정기적으로 공유를 많이 했었는데, 이걸 문화로 자리 잡게 하고자 최근에 ‘데브옵스팀 세션’이 생겼어요. 그래서 요즘은 일주일에 한 번씩 필요한 기술적 내용을 공유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탄토 : 간략하게 설명드릴게요. 서버인프라는 ECS, EKS(Kubernetes) 로 되어있고, IaC는 Helm chart, Terraform 을 쓰고 있어요. CI/CD 는 CircleCI, Github Actions, ArgoCD 를 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니터링 및 알람은 DataDog, Sentry, Cloudwatch 을 사용 중이에요.
탄토 : 채널톡이 B2B2C 서비스이고 저희가 제공하는 게 채팅뿐만 아니라 고객 관리, 마케팅 등 다양한 기능이 있어서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해요. 그래서 인프라를 개선하는 작업이 정말 중요해요.
그 안에서 변경되는 인프라와 새로운 인프라 양쪽에 동시에 중단 없이 배포할 수 있어야 하고, 배포 및 failover 전략, 중앙화된 모니터링, 높은 가용성을 지원해야 해요. 이를 위해 여러 도구를 활용하거나 인하우스 배포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자세하게 들어가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짧게 설명을 드렸는데, 상세하게 듣고 싶다면 언제든지 맨 하단 채용 페이지를 클릭하시고, 채용팀에 티타임을 문의해 주세요 :)
탄토 : 처음에는 팀에 명확한 R&R이 없다보니, 명확하게 개발자가 해야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부 다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꾸준히 팀에서 맡아야 하는 영역이 어디까지냐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초기를 떠올려 보면, 주로 개발환경 세팅이나 배포할 때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비효율적인 부분이나 CI/CD 파이프라인을 개선하고, 여러 프로젝트의 배포과정을 일관성있게 통합하는 작업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이후에는 인프라의 변경이나 추가를 쉽게 하기위해 기존에 손으로 하던 작업들을 코드화해서 관리하도록 변경하는 일을 위주로 하는 중이에요.
이외에도 기억이 남는 일들이 몇가지 있는데, 주로 문제 해결했던 이야기들 몇가지 해보면 2가지 정도가 기억이 나요. 조금 오래되었지만 재작년 AWS ReInvent때 저희가 사용하던 Queue가 문제가 생겨서 밤새 같이 디버깅을 하고 제가 메트릭을 찾아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발견하고 우회하여 문제를 풀었던 기억도 남는것 같아요.
그리고 작년에는 DBA가 없어서 저희팀에서 DB도 같이 보고있는데 Main DB에 Issue가 있어서 DB Parameter들 수정하면서 해결 하였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사실 이뿐만 아니라 전화연동(이건 아직 베타서비스 준비 중이에요 ^^)을 위한 인프라 설정을 하면서 전화라는 legacy System이여서 겪게 되는 Infra적인 문제들을 해결했던 부분과 개별 편의성을 올리기 위한 EKS Feature 서버 구성 등 다양한 경험들도 생각나네요 :)
탄토 : 개발환경을 세팅하고 꾸준히 유지보수하는 업무가 티가 잘 안나는 업무라고 생각해요. 잘해도 티가 안나고 오히려 못하면 티가 잘 나는 업무인 것 같은데, 잘했을 때 동료 개발자가 칭찬을 해주면 너무 뿌듯하고 힘이 나더라구요. 이 얘기와 관련 된 재밌는 짤이 생각나는데, 인터뷰 끝나고 보내드릴테니 같이 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칭찬받았을 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전화연동 베타버전 배포할 때에요. 전화연동TF 에 데브옵스 멤버가 안들어갔는데, 리소스는 많이 들어가는 업무였어요.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정말 열심히 했고, 지원업무도 많이 했었는데 전체 회고하는 자리에서 전화연동TF 리더를 했던 분이 인프라적으로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잘 된거라고 공개 칭찬을 해줬는데 너무 뿌듯했고 고마웠어요.
그리고 회사 업무 중 재미있던 건 아닌데, 작년 겨울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AWS RE:Invent 행사가 떠오르네요. 회사에서 데브옵스 엔지니어 2명, 백엔드 개발자 1명, 리크루터 1명을 보내줬는데 미국이라는 곳을 처음 가보기도 했고 이렇게 큰 규모의 개발자 행사도 처음이다보니 더 기억에 남아요. 같이 간 동료들과 훨씬 가까워진 점도 좋았지만, 인상깊은 세션이 너무 많았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가보고 싶네요.
렌토 :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 보다는, 일상적으로 기술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재미있는 것 같아요. 회사에서 기술적인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어서 같이 이야기하곤 해요. 각자의 생각이나 관점, 그리고 지식의 깊이가 모두 달라서 항상 시간가는 줄 모르고 얘기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특히 관심은 있지만 여유가 없어서 공부하지 못한 것을 고수분들께 설명을 듣고 나중에 찾아보면, 진입장벽이 확 낮아지는 것을 느껴요. 덕분에 저도 공부할 때마다 자연스레 어려운 개념을 정리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아직은 부족하지만 꾸준히 노력해서, 나중에 저의 설명을 들은 사람들이 지금의 저처럼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렌토 : 지금 제 옆에 있는 탄토같은 분이 한 명 더 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꼭 필요한 자질로는 K8S에 대한 지식인 것 같고요, 코어 컨셉을 잘 아는 분, On-premise 에 직접 EKS 설치해서 운영까지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좋아요.
클라우드에서만 써봤으면 수박 겉핥기인 경우가 많은데, 그것보단 더 깊게 딥다이브해본 사람이 필요해요. 결국 개념부터 잘 알고 깊이 있게 아는 분이 저희가 찾는 분입니다. 탄토 : 추가적으로 리눅스 서버에 대한 지식이 있고 인프라를 코드로 관리하는데 있어서 개념이 잘 잡혀있는 사람, 추가적으로 방향성까지 잘 제시해 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큰 질문 하나를 던지고 깊게 들어가요. 그래서 방금 렌토가 말한 것처럼 개념에 대해 깊이 있게 잘 알고 있어야 하더라구요. 제 인터뷰 경험을 떠올려보면 ‘이것까지 물어보겠어?’ 라고 생각했던 깊이까지 들어갔었어요. 마지막으로 당연히 CS지식 중요하게 생각하고 기초적인 백엔드 관련 질문도 있으니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공고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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