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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팔릴 상품을 기획 및 소싱하고 유통 전략과 상품 판매을 위한 전체적인 기획 업무를 하는 사람 ; MD(Merchandiser)
제조업에서 종사하며 상품의 디자인부터 원가 책정 및 마케팅 방안까지 상품에 대한 전체적인 기획을 하는 사람 ; PP(Product Planner)
신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할 때 직군별 집중하는 포인트가 나뉩니다. 기술적 측면으로 접근하고 기술적으로 해결 불가능한 디테일이 있는지 체크하여 상품개발에 우선순위를 가르는 개발자,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트로 접근하는 마케터, 심미성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디자이너.
상품기획자는 이 사이에서 모든것들을 파악하고 감안하여 시장에서 살아남을 상품을 기획해야 하는 사람으로써, 어떤 것을 포기해야 하고 어떤 것을 꼭 챙겨야 하는지 넓은 시야로 판을 그릴 줄 알아야 하는 직군이에요.
시장에서 살아남을 상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겠지만, 사실 매출이 정량적인 목표입니다. 기획한 상품이 회사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나타냈는지 숫자로 보여줘야 하죠.
시장에서 살아남을 상품을 미리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것을 미리 예측해서 신제품의 로드맵을 그리고 어떤 요소가 부족한지 끊임 없이 체크해서 최대한 견고한 제품을 출시해야 목표를 달성하겠죠. 그래서 사실 상품기획자의 목표는 예측한 시장 반응과 실제 매출이 얼마나 동일했는지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럼, 출시전의 기획한 상품의 성과 예측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여기, 신제품 출시전 성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중성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을 쓰고 있나?
필요성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을 필요로 하나?
신뢰도 : 위 내용에 대해 얼마큼 확신하나?
영향력 : 우리의 제품으로 얼마나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나?
리소스 : 우리가 이 제품을 만드는것에 얼마나 많은 리소스가 필요한가?
'치약'을 신제품으로 런칭한다고 가정해볼게요. 치약의 대중성은 5점 만점에 5점, 필요성도 5점, 신뢰도 5점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영향력'입니다. 우리 치약의 차별성이 있다면 영향력의 점수도 높아지겠죠? 시중에 나와있는 치약들과 차별성이 없다면 시장에 나와도 영향력이 있진 않을거예요. 리소스까지 점수를 점수를 매겨서 상품 기획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을 구매할 수 밖에 없게끔 상품에 의미 부여를 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신적이 있나요? 상품기획자는 이 부분을 잊으면 안돼요. 고객은, 좋은 상품이 아니라 좋은 가치를 구매하기도 합니다.
세상에 좋은 상품들은 넘쳐나요. 상품의 바다 속에서 진주가 되려면 왜 우리 제품이 '진주'인지에 대한 가치 부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가치에 상품기획자는 큰 자신감을 가져야 될거예요. 결국 상품기획자의 최종 목표는 고객에게 상품으로 인한 영감이나 기쁨을 주거나 고객이 느꼈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여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