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nel Talk
*이 콘텐츠는스타트업투데이에 게재된 글입니다.
지난 5월 6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1 대한민국 비대면산업 박람회(Ontact Fair 2021)'에는 비대면 서비스 및 제품을 선보이는 150여 개의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들이 참여했다. 수많은 기업 중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 스타트업들이 주목받았는데, <스타트업투데이>에서는 이 중 4개 스타트업을 엄선해 소개하고자 한다. 두 번째로 만나볼 스타트업은 기업대상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 채널톡을 운영하는 채널코퍼레이션이다.
국내 중소·중견기업(Small & Medium Business·SMB)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열악한 근무환경이다. 카카오톡으로 업무를 하고, 전화로 상담하고, 엑셀로 고객관리를 하는 등 파편화된 업무 툴을 사용하며 비효율적 근무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것.
채널코퍼레이션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 상담, 사내 메신저,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을 한 가지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채널톡을 2017년 출시했다. 채널톡은 온라인 방문객이 있는 사이트에 설치 가능하며, 설치 후 온라인 채팅 상담 기능을 통해 고객과 소통을 이어갈 수 있다.
CRM마케팅 기능에서는 채팅 상담으로 획득한 고객정보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고객별 맞춤형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메시지를 통해 신규가입, 사이트 이탈 고객 재방문, 구매 전환, 재구매 등을 유도한다.
통합 마케팅 진행도 가능하다. CRM 리스트를 통해 단체 채팅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며, 오프라인 고객에게는 문자, 친구톡, 이메일 등으로 알림을 보낸다. 자주 활용하는 메시지는 반복, 자동화 설정이 가능하다.
현재 AK MALL, 트렌비, 도그마루 등 3만여 개의 사업자가 채널톡을 사용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5월 기준, 미국, 영국,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등 22개국에서 채널톡을 도입했으며, 특히 일본에서의 가입 기업 수는 2019년 대비 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톡 양효진 매니저는 “최근 급격한 온라인 전환으로 인해 채팅상담에 대해 알고 있는 분들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채팅상담에 대한 허들도 많이 낮아졌다고 본다.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하면서 어떻게 하면 온라인 고객 응대를 잘 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고객들이 점점 더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사업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한 고객이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비즈메신저에 관심을 보이고, 큰 기업은 또 큰 기업대로 원하는 니즈가 따로 있다. 고객 문의가 굉장히 많이 들어오는데,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응대할 수 있는지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 매니저는 “채널톡은 챗봇 시스템뿐만 아니라 마케팅 기능도 갖추고 있다. 홈페이지에 배너를 게재하거나 메시지를 보내는 등 개발자 없이도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또 다른 채널톡 관계자는 연내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우선, 5월 내로 전문 상담 기능이 출시될 예정이다. 어떤 상담사가 고객을 많이 응대하고 있는지, 담당자별 진행 중인 채팅 수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또 진행되고 있는 채팅을 상담 태그별로 구분해 실시간으로 조회가 가능하다. 안 읽은 메시지를 모아서 볼 수 있으며, 상담 자동화 기능도 출시할 예정이다.
[비대면스타트업②] 상담·메신저·마케팅 세 마리 토끼 잡는 '채널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