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 매니저 채용을 잘 하기 위한 CX클럽 밋업 후기
May • CX manager
CX 매니저를 뽑는 일,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성격 좋고 경력도 괜찮은 지원자를 뽑았는데, 온보딩 몇 주 만에 버티지 못하고 떠나는 경우도 꽤 많죠.
"사람을 잘못 뽑았나?"라는 자책 대신, 우리는 이렇게 되물어야 합니다.
“그 사람이 감당하기엔, 기대하는 역할이 너무 크지 않았을까?”
“레벨에 맞는 채용 기준이 없던 건 아닐까?”
5월 밋업은 그런 질문에서 시작된 이야기였습니다.
레퍼런스 체크 플랫폼 스펙터의 CX 매니저 박희정 님은 다양한 기업의 채용과 조직 구조를 관찰하며
‘어떻게 오래 일하게 만들 것인가’라는 시선으로 인사이트를 공유해주셨어요.
이번 밋업의 핵심은 ‘누가 잘하느냐’보다 ‘어떤 역할에 맞춰 채용했느냐’였습니다.
CX는 흔히 감정노동이 많은 직군으로 여겨지지만, 사실 더 중요한 건 레벨마다 맡는 역할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에요.
이 차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주니어에게 시니어 수준의 책임을 기대하거나, 시니어를 뽑고도 반복적인 실무만 맡기는 일이 생깁니다.
기대와 역할이 어긋난 채 이뤄진 채용은, 결국 조직도 개인도 지치게 만들죠.
밋업 발표를 맡아주신 스펙터의 CX 매니저 박희정 님은 다양한 기업의 사례를 바탕으로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각 레벨에 맞는 채용 기준과 면접 포인트를 소개해 주셨어요.
CX 채용에서 중요한 건 단지 ‘좋아 보이는 사람’을 뽑는 게 아닙니다.
각 레벨에 따라 기대하는 역할과 필요한 역량이 다르기 때문이죠.
주니어는 공감력과 빠른 적응력
미드 레벨은 문제 해결과 개선 실행력
시니어는 전략 수립과 조직 내 조율 능력
중요한 건 연차보다,“이 사람이 지금 이 역할에 맞는 준비가 되어 있는가?”를 묻는 일입니다.
아래는 각 레벨별로 어떤 기준을 중심으로 채용을 설계하면 좋은지 정리한 표입니다.
레벨 | 핵심 역할 | 중요 역량 |
---|---|---|
주니어 | 고객과의 첫 접점 공감과 신뢰 형성 | - 공감력 - 빠른 적응력 - 실행력 |
미드 | 흐름 정리, 팀 연결 현장 개선 실무자 | - 이슈 분석력 - AI 도구 활용력 - 간단한 교육 콘텐츠 설계 - 지표 해석 |
시니어 | CX 전략 수립 조직 설득과 실행 | - 전략적 사고 - 타부서 조율 능력 - 데이터 윤리 이해 - 정책 설계 경험 |
채용 기준만 잘 세우면 충분할까요? 아쉽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함께 일해보는 순간부터, 채용의 진짜 효과는 시작되니까요.
면접에서는 단순히 ‘경력이 있나요?’보다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했나요?”
특히 실수했을 때 감정을 어떻게 다뤘는지를 들어보는 게 중요합니다.
레퍼런스 체크 역시 단순한 평가를 넘어,
조직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사람인지를 파악하는 과정이 되어야 하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꼭 챙겨야 할 것이 바로 온보딩입니다.
레벨에 맞는 사람을 잘 뽑았더라도, 구조 없는 온보딩은 쉽게 무너집니다.
특히 감정노동이 많은 CX 직무는 실수 이후 감정을 정리하고,피드백을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필수입니다.
CX 온보딩, 이렇게 설계해보세요
4주간 기대 역할을 점진적으로 보여주기
감정 정리용 1:1 세션 or 피드백 노트
실전 대응 시뮬레이션 (스크립트 연습 포함)
“이건 네 잘못이 아니야”를 말로라도 자주 전달하기
이번 밋업은 CX 채용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하반기 중 한 차례 더 밋업을 준비 중이니, 이번에 아쉽게 참여하지 못하셨다면 다음 소식도 기대해주세요.
또한 앞으로도 CX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주제로 다양한 밋업을 기획 중이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채용은 했지만, 기대하는 바를 팀원에게 어떻게 설명할지 몰랐는데 방향이 잡혔어요.”
“주니어, 미드, 시니어별 기준을 처음으로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었어요.”
“이제는 온보딩 설계도 ‘나중에’가 아니라 ‘지금부터’ 준비하려고요.”
각 레벨별 핵심 역량에 맞춘 면접 질문 예시도 함께 정리해두었습니다. 실제 채용 시 바로 활용해 보세요!
주니어 CX 매니저
평가 항목 | 면접 질문 예시 |
---|---|
상황 이해력 | “첫 고객 불만을 접수했을 때, 문제의 핵심을 어떻게 파악하셨나요?” |
감정 조절력 | “응대 중 긴장·당황스러움이 몰려왔을 때,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셨나요?” |
피드백 수용력 | “받은 피드백을 다음 응대에 바로 적용한 사례를 말씀해 주세요.” |
미드 - 레벨 CX 매니저
평가 항목 | 면접 질문 예시 |
---|---|
데이터 인사이트 | “CSAT·CES 지표 하나를 선택해, 원인 분석과 개선 방안을 설명해 주세요.” |
프로세스 개선력 | “발견한 이슈를 실제 절차에 반영해 재발을 막은 경험이 있나요?” |
협업·조율 능력 | “다른 부서와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소통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셨나요?” |
시니어 CX 매니저
평가 항목 | 면접 질문 예시 |
---|---|
전략 기획력 | “전체 CX 비전과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
변화 관리 역량 | “새로운 정책 도입 시 내부 저항을 어떻게 설득하고 실행까지 이끌어 가셨나요?” |
데이터 윤리·거버넌스 | “고객 데이터 활용 시 투명성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어떻게 설계·관리하셨나요?” |
CX 채용과 조직 구조가 고민된다면?
발표를 진행해주신 스펙터 CX 매니저 박희정 님과의 1:1 상담을 신청하실 수 있어요.
레퍼런스 체크 관점에서 본 CX 채용과 온보딩 설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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