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nel Talk
7월 15일
투자는 처음이라 이것저것 궁금한게 많은데 정보가 없어 여기저기 찾아 다니고 계신가요? 채널톡 팀이 이런 창업자분들께 도움이 되기 위해 스타트업 투자 유치 방법 콘텐츠를 준비해보았어요.
누적 투자 유치금액 약 120억( 2020년 7월 기준 ) 채널톡 김재홍 부대표가 말하는 스타트업 투자 유치방법을 지금 확인해보세요!
크게 세가지가 있을것 같아요.
❶창업 경험 : 모든 스타트업이 그렇듯이 창업 초기에 매출이 엄청 발생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였는데요,이전에 창업경험이 있기 때문에 팀에 대한 벨류를 높게 주셨다고 생각해요. ❷기술력&비즈니스 능력 발란스: 창업자인 레드가 갖고 있는 기술과 비즈니스의 밸런스를 높게 평가한 것 같습니다. ❸창업멤버의 유대관계 : 저희 창업 멤버인 안나,레드,저 세명이 오랜기간 유대 관계가 있었다는 것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마음이 놓인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투자자를 많이 안 만나요
기본적으로 투자 유치는 거의 영업활동에 가깝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투자자를 만나 리드를 확보해야 합니다. TheVC와 같은 디렉토리에 보면 한국에 엄청나게 많은 투자자가 있거든요. 예를들어 내가 시드Seed 단계다 하면, TheVC에 있는 시드 스테이지를 보고 거기에 있는 투자자들을 다 만나보는거죠. 누가 나랑 가장 잘 맞고, 내 아이템을 잘 봐줄 수 있는지를 볼 수 있어 좋다. 지인이 소개해주는 한 두명만 만나고 IR을 클로징 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테크닉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장 좋은 테크닉은 20~30군데 투자자를 만나는거죠. 그 중에서 관심 보이는 투자자는 10~15%밖에 안될 거예요. 그럼 최종적으로 관심 보이는 업체는 3개에서 5개 정도 되겠죠? 그 업체들 중에서 실제로 투자까지 가는 업체들은 거의 1개~2개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최대한 많이 반나보세요!)
포트폴리오 수가 많고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는 투자자를 추천드려요. 지금도 어느덧 스타트업의 역사가 10년 가까이 흐르다 보니까 굉장히 많은 스타트업의 네트워크나 동창회가 형성되어 있어요. 포트폴리오 수가 많은 곳에서 투자를 받으면 내가 1년차 스타트업이라도 5년, 10년 경력을 갖고 있는 다른 창업주들과 교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가장 신뢰감을 주면서 컨택할 수 있는 방법은 지인을 통해 연락하는 것이죠. 받고 싶은 스타트업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 분들의 큐에서 우선순위를 높이려면 지인을 통해 추천 받는게 제일 좋습니다.
나는 인맥이 없어서 추천받기가 힘들다면, VC가 많이 모이는 행사에 가는거죠. 스파크랩 데모데이 같은 곳을 가면 한국의 웬만한 VC는 얼굴을 드러내기 때문에 그런 곳에서 내가 만나보고 싶었던 투자자를 찾아서 네트워킹을 하면 됩니다. 마지막 방법으로는 콜드메일이 있겠죠? 투자사 사이트 들어가면 메일 주소가 있고, 해당 메일로 지원하는 방식이 있을텐데 이 방법도 의미가 없진 않아요. 다만 제가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은 아까 말씀드린대로 추천을 통해서 만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자연스럽게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만난다, 마지막으로 콜드메일로 만난다가 될것 같아요.
많이 하는 말이 Flying Test를 하라는 말이거든요. 무슨 뜻이냐하면 비행기를 같이 타면 8시간에서 10시간은 같이 앉아 있을 수 있잖아요? 그 때 어색하지 않고 말이 잘 통하면 좋은 파트너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결국 나와의 관계, 대화가 편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는 거죠. 두 번째로는 다음 투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VC가 정말 좋습니다. 사업적인 도움을 떠나서 내가 여기에서 투자를 받았더니 이 투자자는 다음에 내가 투자를 유치할 때도 또 투자를 해주면서 응원해준다던가 여긴 너무 유명하고 여기서 투자한곳은 무조건 다음 라운드까지 투자가 굉장히 확실해지는 강력한 VC여서 다음 투자 받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면 좋죠.
채널톡 창업 전에 했던 또 다른 사업이 있는데, 그 때는 투자를 계속 거절 당했었어요. 그런데 재창업 하면서 예전에 거절했던 곳 중 한곳에서 저희에게 투자를 해주셨어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투자에 실패했다는건 어떻게 보면 일시적일 수 있다는거에요. 한번 거절 당했다고 해서 좌절할게 아니라 그분하고 계속 관계를 이어나갈 것을 추천드려요. 한번 보고 절대 다시는 안 볼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은 IR에서는 안좋은 접근일 수 있다.
그리고 이메일 주고 받을 때 답장이 안올때가 있잖아요. 혹은 내가 분명히 메일을 보냈는데 회신이 너무 느릴수도 있고. 이런 상황만으로도 거절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하지만 '이번 라운드에 저희는 투자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하기 전까지는 거절한게 아니에요. VC가 너무 바빠서 연락을 못하는 것일수도 있고, 아니면 더 좋은 딜들이 있어서 놓치고 있을 수 있죠.
그럼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나? 그냥 리마인드 메일을 보내면 됩니다. '메일 보셨나요? 꼭 한번 읽고 회신 주시겠어요?" 정중한 리마인더를 보내면 거의 100% 답장이 올거예요. 그걸 완전히 무시하는 VC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확실한 답변을 받기 전까지는 적극적으로 내가 먼저 연락을 해서 온도를 높여두는게 IR에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B2B,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1000일 동안 안 망하는 기업의 공통점 창업 2년 만에 월 매출 30억을 만든 발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