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Hours: 즐거운 저녁의 대화를 위한 리브랜딩

CX 매니저들을 위한 오프라인 밋업 브랜딩

Ember • Brand designer

  • 디자인

CX 밋업은 채널톡 CX팀이 주관하는 'CX 클럽'이라는 커뮤니티의 오프라인 모임이에요. CX팀에서는 이 밋업과 클럽을 제대로 브랜딩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었어요. CX 클럽 멤버들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높이고, 국내 CX 업계를 대표하는 1등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큰 포부가 있었죠.

그래서 CX 클럽과 CX 밋업의 브랜딩을 함께 진행했는데요. 별개의 브랜딩이지만 서로 연결감 있게 스토리텔링과 비주얼을 풀려고 했어요. 먼저 CX 밋업의 리브랜딩을 공개하고, 추후 CX 클럽을 새로 단장하면서 새로운 아이덴티티도 함께 보여줄 예정이에요.

'After Hours'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

After Hours라는 네이밍은 치열한 고민 끝에 나온 이름입니다. 발음이 쉽고 짧으며 잘 각인되는 이름을 고르고 싶었어요. 캐주얼하고 친근하면서도 프라이빗한 느낌, 소속감이 느껴지는 것도 중요했죠. CX와 채널톡의 아이덴티티가 잘 드러나는 것도 고려했습니다.

이에 더해, '모임'이라는 것의 특성을 네이밍에 어떻게 녹일 수 있을지 고민했어요. 여러 사람이 모이는 모임에서 사람들이 공유하게 되는 특성은 '시간'과 '공간'이에요. 이 관점에서 여러 이름을 아이데이션한 결과로 선정된 이름이 바로 After Hours였습니다.

CX 클럽은 참석자들이 퇴근하고 난 오후 7시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돼요. "매달 오후 7시, 퇴근 이후에 캐주얼하게 모여 즐겁게 이야기하는 모임"이라는 정체성을 이름에서 잘 드러나도록 하고 싶었어요. 또 시간이라는 메타포를 활용해 특색있는 비주얼을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가능성에서도 매력을 느꼈습니다.

시간과 대화를 결합한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간'과 'CX'라는 메타포를 결합한 비주얼을 전개했는데요. CX팀은 고객과의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팀이라 말풍선을 넣고 싶었어요. 채널톡의 아이덴티티에도 말풍선이 녹아 있어서, 그것의 확장선이기도 해요. 말풍선에 시계의 시침, 분침, 초침을 결합했고, 그 초침이 저녁 시간대를 가리키도록 했어요. 'After Hours'라는 타이포는 벽시계의 숫자 배열과 유사하게 배치해서 조금 더 시계의 느낌이 나도록 했어요.

컬러는 오후 7시인 해질녘의 시간대를 표현하면서도 활동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주황색을 메인으로 잡았어요. 캐주얼한 모임이긴 하지만 채널톡에서 진행하는 대외적인 모임이기 때문에, 그레이 컬러와 어두운 고동색을 통해 단정하고 포멀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디자인 방향을 결정하는 네 가지 기준

CX 클럽과 CX밋업 아이덴티티를 함께 아이데이션하면서 중요하게 본 기준은 네 가지였어요.

첫 번째는 “CX 클럽 아이덴티티와 연결성이 있는가”였고, 두 번째는 “채널톡의 비주얼 아이덴티티와 결을 같이 하는가”였어요. 세 번째로 포멀하면서도 트렌디함으로 업계를 선두하는 느낌이 나는지 고려했고, 마지막으로 이후 비주얼을 전개할 때의 가능성을 보려고 했어요.

경험을 담는 굿즈, 워크북과 스티커

이번 CX After Hours는 연말 맞이 회고 세션과 발표 세션으로 구성되었는데요. 참석자들이 노트북이나 별도의 디바이스 없이도 세션 내용을 메모할 수 있도록 워크북을 준비했어요. KPT 회고를 편하게 작성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도 있었어요. 단순한 메모장이 아니라, 밋업의 시간표와 세션 정보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는 일종의 행사 가이드북 역할도 했습니다.

또 워크북이라는 유형물 자체가 참석자들에게 '오늘의 경험'을 집에 가져갈 수 있게 만드는 기념품 같은 역할도 한다고 생각했어요. 회고를 작성한 워크북을 들고 돌아가면, 나중에 다시 펼쳐봤을 때 그날 밤의 대화와 생각들이 생생하게 떠오를 수 있잖아요.

스티커는 밋업의 아이덴티티를 더 널리 퍼뜨리기 위한 전략적인 도구였어요. 매력적으로 디자인해서 참석자들이 노트북, 다이어리, 텀블러 같이 잘 보이는 곳에 붙이면, 자연스럽게 다른 CX 매니저들의 눈에도 걸리게 되고 'CX After Hours'라는 브랜드가 각인될 것이라 기대했어요. 일종의 바이럴 효과를 노린 거예요.

균형을 찾는 여정, 친근함과 전문성 사이

시계+말풍선 조합의 로고 형태를 그래픽 모티프로 활용하면서, 이 모티프를 기반으로 어떻게 베리에이션을 진행할지에 대해 여러 스터디를 진행했어요.

가장 어려웠던 건 상반되는 두 가지 방향성의 균형을 맞추는 거였어요. 캐주얼하고 친근한 느낌을 전달하면서 동시에 유능하고 전문적인 커뮤니티 집단이라는 감각도 함께 주어야 했거든요.

또 기존 CX 업계가 가진 다소 정적이고 전통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신세대 CX 관계자들에게 업계를 선도하는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모임으로 각인되도록 포지셔닝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조금 더 트렌디하고 리드미컬한 시각적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앞으로의 확장, 동시간대성을 강조하는 디자인

이번에 만든 비주얼은 CX After Hours의 핵심 아이덴티티로 계속 유지될 예정이에요. 모임의 시간대에 따라 시침의 각도를 달리하거나 계절에 따라 컬러 톤을 조금씩 바꾸는 등의 변주를 통해, 매번 함께 모인다는 '동시간대성'을 강조하고 싶어요.

점점 사람과의 접점이 사라지는 시대에,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모인다는 건 참 특별하고 즐거운 일인 것 같아요. 이런 즐거움을 잘 표현해서 참석자들의 감정과 소속감을 고양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이번에 워크북 같은 세션 참여형 굿즈를 만든 것도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커뮤니티에 대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굿즈를 만들고 싶어요. 채널톡을 자연스럽게 기억하고, CX 업계 종사자로서 애정과 자긍심을 갖게 만드는 굿즈들이요.

무엇보다 'CX 클럽'이라는 더 큰 브랜드와의 연결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했기 때문에, 추후 CX 클럽의 새로운 아이덴티티가 공개될 때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확장될 것을 기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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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할 팀을 소개합니다 🙌] 브랜드 디자인팀은 디자인 조직에 소속된 팀으로, 채널톡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고객이 채널톡을 경험하는 모든 순간에 일관된 프로덕트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는 데 집중합니다.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그래픽 에셋과 홈페이지부터, 내부 구성원의 얼라인먼트를 높이는 사내 브랜딩, 고객에게 가치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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