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Y-TALKY 현장 스케치

HACKY-TALKY 챌린저스 4기 해커톤

Soo • Developer Relations

  • 피플 & 컬쳐

안녕하세요 채널톡 DevRel 수입니다!

지난 11월 7–8일, HACKY-TALKY 챌린저스 4기 해커톤을 채널 오피스에서 진행했는데요! HACKY-TALKY는 챌린저스 대학생 동아리원들이 모여 진행하는 오프라인 해커톤으로 올해로 벌써 4번째를 맞았습니다.

챌린저스는 다양한 학교의 학생들이 서로 교류하며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확장하고,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여러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중 해키토키 해커톤은 챌린저스 동아리원들이 좋은 추억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진행하는 활동으로, 채널 엔지니어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도 나누며 해커톤이 진행 되는 동안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

채널톡 챌린저스가 더 궁금하시다면? → 채널톡 챌린저스 소개

들어가며


다양한 학교의 대학생들이 신청해 총 14개 팀, 약 60명이 이번에 함께 했는데요!

이번 HACKY-TALKY 4기 해커톤의 키워드는 'Customer Driven' 이었습니다. 이는 채널 엔지니어팀이 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4가지 코어 밸류 중 하나인데요. 'Customer Driven'이라는 채널톡의 핵심 가치에서 연상되는 새로운 서비스나 기능을 개발하는 것이 주제였습니다!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시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것이 사용자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를 중심에 두고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보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통해 챌린저스 동아리원들이 채널 엔지니어팀이 제품을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방식을 자연스럽게 공감해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이번 해커톤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이어지는 컴팩트한 일정 속에서 진행되었지만 참가자들은 그 시간 동안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 고객이 이 기능을 통해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등을 고민하며 몰입해 개발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해커톤에서는 채널톡의 기능을 자연스럽게 활용한 프로젝트에 가점을 제공하는 '채널 부가 점수'를 도입해, 채널의 서비스를 더욱 친숙하고 깊이 이해하며 적용해볼 수 있는 작은 트리거를 마련했습니다. 이를 위해 채널 엔지니어 분들 중 한 분께서 참가자들을 위해 직접 채널톡 가이드 문서까지 작성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행사 스케치


그럼 이제 해키토키 챌린저스 4기의 현장을 함께 살펴볼까요?

체크인 & 킥오프

11월 7일 오후 7시 30분, 참가자들의 체크인과 저녁을 시작으로 모두가 해커톤 티셔츠로 갈아입고 자리했습니다. 이어 8시에 짧게 진행된 오프닝과 제이미의 킥오프 멘트 후 참가자들은 바로 본격적인 개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멘토링

해커톤 동안 엔지니어 멘토들께 쉽게 질문할 수 있도록 헬프데스크를 운영해 참가자들이 궁금한 점이 생길 때 언제든지 찾아와 빠르게 질문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어요.

또 멘토들은 2~3시간 간격으로 3인씩 팀을 나누어 각 조를 직접 방문하며 기획 피드백부터 기술적 문제 해결까지 폭넓게 도와주셨어요. 방문 멘토링 중에는 멘토들과 자연스럽게 네트워킹도 이루어져 참가자들이 개발 과정에서 느낀 고민이나 관심사를 편하게 나누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질문방에서도 활발한 소통이 이어지며 밤새 질문이 오갔고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멘토들의 세심한 지원 덕분에 해커톤 전반이 더욱 촘촘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밤새 이어지는 야식 타임

밤샘 해커톤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야식이죠! 치킨, 피자,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다양한 간식과 음료가 끊임 없이 준비 되었는데요. “양이 정말 많아서 배고플 틈이 없었다!”라며 다들 만족해주셨고 이번까지 벌써 네 번째 해커톤을 운영하면서 매번 당일 전반을 꼼꼼하게 챙겨주시는 피플팀 덕분에 이번 해커톤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야식과 간식으로 재충전한 참가자들은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밤새 개발을 이어갔습니다.

예선 5분 피칭

오전 6시에 모든 개발이 끝나고 온라인 제출까지 완료되면 각 팀들은 멘토들에게 5분간 피칭을 진행 했습니다. 각 팀들이 직접 구현한 서비스의 핵심을 짧은 시간 안에 설명하며 기술적·기획적 완성도를 어필하는 시간이에요. 해키토키는 예선에서도 피칭 기회를 제공해 모든 참가자들이 각 팀마다 밤새 만든 결과물을 더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시간을 제공하는게 한가지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본선 발표

예선 피칭을 모두 마친 뒤, 멘토들의 평가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4개 팀을 선정했어요.

본선 발표는 11월 8일 오전 7시, 채널 오피스 8층 라운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수상


본선에서 발표한 4개 팀을 대상으로 채널 엔지니어 멘토들의 심사와 해커톤 참가자들의 평가를 종합해 총 3개 팀이 최종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각 팀은 어떤 Customer Driven한 서비스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는지 같이 살펴볼게요!

1등 MAGA (Make ALF Guide Agent)Clubs졸업준비위원회 팀

Clubs졸업준비위원회 팀은 채널톡의 고객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유저를 원하는 페이지로 유도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채널톡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워크플로우를 직접 설정하고 예상된 흐름을 따라 안내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에 ALFv2를 활용해 에이전트(둥둥이)가 유저가 원하는 기능과 고객이 강조하고 싶은 페이지를 자연어로 파악하고, 추가 클릭 없이도 자연스럽게 브라우징을 보조하는 기능을 구현했습니다. 에이전트는 ALFv2 트리거로 조건을 파악하고, 서비스 엔드포인트를 ALF 지식 기능으로 주입해 활용했습니다. 또한 백엔드에 SSE 트리거 API를 구현해 별도 클릭 없이 에이전트가 직접 브라우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완성도 높은 서비스와 ALFv2의 적절한 활용으로 해커톤 참가자들과 채널 엔지니어 멘토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Clubs졸업준비위원회 팀의 후기

1년정도 자체 프로젝트에 채널톡을 도입하고 있고, 이를 통해 상담 프로세스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었는데 마침 이런 좋은 기회로 자유롭게 채널톡의 신기능을 활용해 볼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저희 학교는 개발자에 비해 디자이너를 구하기 어려운 환경인데, 여기서 시작한 불편함을 에이전트(ALFv2, 고객ALF)를 통해 해결해 보려고 노력한 것 같아요. 새로이 출시된 기능인만큼 에이전트의 기능을 100% 활용하기 어려웠는데, 멘토분들께서 새벽까지도 질문에 답변해주시고, 디버깅해주시는 것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2등 속닥: 흐름은 그대로, 질문은 마음껏제발돌아가조 팀

제발돌아가조 팀은 학생들이 질문을 망설이고, 교수님들은 학생들의 이해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단방향 수업 구조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이 더 정확하고 편하게 질문할 수 있도록 하고 교수님에게는 수업 중 질문 대응과 수업 피드백 자료까지 제공하는 AI 및 채널톡 기반 통합 교육 서비스 "속닥"을 개발했습니다.

제발돌아가조 팀의 후기

"짧은 시간동안 정말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대회였습니다. 'Customer Driven'이라는 주제 아래 어떤 서비스를 만들지 고민하고, 다른 팀의 아이디어도 들어보며 이전에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던,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더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채널톡의 제품을 직접 사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한 것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된 흥미로운 대회였고, 앞으로도 비슷한 유형의 행사가 개최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Customer driven을 하기 위해서는 customer을 잘 선정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교수님들의 pain point를 잘 찾아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맥주를 주는 해커톤은 처음이였는데 자유롭게 채널톡의 자유롭게 개발하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유익한 행사 개최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3등 고객-제품팀, 의사결정권자 친해지길 바라 (상담 태그 기반 인사이트 리포트 자동 생성 서비스) — 외나무다리 팀

외나무다리 팀은 고객 접점에 있는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이 고객 문제의 우선순위를 동일하게 공감하지 못하는 조직적 어려움, 그리고 글로벌 기업 내에서 본사–지사 간 고객의 실제 목소리가 충분히 공유되지 않는 2가지 상황을 문제로 설정했습니다. 이 팀은 이러한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 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사이트 리포트를 자동 생성해 사내에 공유하는 기능과 글러벌 법인별 상담 데이터를 비교해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구현했습니다.

해키토키 참가자들의 피드백


"보통 해커톤을 가면 새벽엔 멘토분들께서 퇴근하셔서 기술적 지원을 받기 어려웠는데, 이곳에선 새벽중에도 멘토분들이 주기적으로 프로그레스를 확인하고, ALF등의 기술 지원도 적극적이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채널톡에서 강조하는 Customer Driven이고, 채널톡 블로그와 채널콘 등에서 채널톡의 미션을 많이 공부하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 스스로 생각하고 있던 개발 원칙을 깨주는 주제였습니다. 덕분에 개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채널 엔지니어 분들과 명함 받고 이야기하는 경험이 좋았습니다."

"추상적인 주제라고도 생각했지만 개발자의 입장에서 고민해봐야하는 문제였기에 의미깊었습니다"

DevRel의 시선으로 바라본 해키토키 챌린저스 4기


해키토키는 제가 채널에서 참여한 두 번째 외부 개발 행사인데요! 이번에는 처음으로 기획과 운영을 주도적으로 맡아 진행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도 더 애정이 많이 갔던 행사였습니다. 대학생 때부터 국내·해외 여러 해커톤에 참여하면서 “해커톤은 이제 꽤 안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직접 만들어보니 참가자로서는 절대 보이지 않던 새로운 세계더라고요. 그동안 제가 참여했던 해커톤들이 얼마나 웰메이드였는지도 다시 느꼈습니다

해키토키가 매년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이전 기수에서 남겨주신 기록과 회고 덕분이라는 것도 크게 느꼈어요. 이미 기반이 탄탄하게 잡혀 있었기에 이번에 처음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방향을 잡는 데 이렇게 쌓여온 경험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해커톤 역시 이후 회고와 기록을 더 잘 남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운영했던 것 같아요. 촉박한 일정 속에서 진행하다 보니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이 경험 덕분에 다음 해키토키는 더 잘 만들 수 있을 거라는 확신도 생기네요!

행사 당일에는 참가자분들이 힘들면서도 끝까지 웃으며 개발하는 모습, 채널 엔지니어 분들이 밤새 멘토링하며 서로 에너지를 주고받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도 그 분위기에 힘입어 끝까지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기획과 준비 과정에서 많은 피드백을 나눠주시고 밤새 멘토링을 아끼지 않으신 채널 엔지니어분들,식사부터 당일 운영까지 빈틈없이 챙겨주신 피플팀,무엇보다 여러 번의 해키토키를 운영해오며 옆에서 방향을 잡아주고 든든하게 서포트해주신 에반,

해커톤의 멋진 현장 분위기를 위해 해커톤 티셔츠, 포스터 들을 디자인 해주신 코비,그리고 무엇보다 즐겁게 참여해준 챌린저스 대학생분들 다시 한 번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지금까지 HACKY-TALKY 챌린저스 4기 해커톤 현장 스케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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